"퇴직금 포함 연봉 계약, 실제로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

연봉에 퇴직금 포함? 계약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요즘 구직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 회사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 건가요?”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의 경우 연봉 구성 방식이 유연한 편이다 보니, 퇴직 시 퇴직금을 두고 갈등이 생기기도 해요. 단순히 ‘3,000만 원 연봉’이라는 숫자만 보고 계약했다가 나중에 불이익을 보는 경우도 많죠.

이 글에서는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다"는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법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점을 반드시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봉과 퇴직금, 그 의미부터 구분합시다

우선 '연봉'이라는 용어부터 정리해볼게요. 연봉은 일반적으로 기본급, 각종 수당, 상여금 등을 포함한 1년 치 급여 총액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퇴직금이 포함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계약서에 어떤 내용이 기재되어 있느냐'는 겁니다.

반면, 퇴직금은 별도 개념이에요. 근로자가 1년 이상 같은 사업장에서 일했다면, 퇴직 시 평균임금의 30일 분 이상을 퇴직금으로 지급받을 권리가 법적으로 생깁니다. 이를 규정한 것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며, 어떤 계약 형태든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불리하게 적용하는 건 위법입니다.

정말로 연봉에 퇴직금 포함이 가능한가요?

‘그럼 퇴직금을 월급에 나눠서 미리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법적으로 가능은 해요.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근로계약서에 퇴직금이 연봉에 포함되었다는 점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두 약속은 안 돼요. 문서화되어 있어야 법적으로 인정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퇴직 시 퇴직금을 다시 정산해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월급에 소액으로 나눠 받았던 금액이 있다 하더라도, 실제 퇴직할 때 법에서 정한 산출 방식대로 최소 30일치 평균임금을 별도 지급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가 “이미 퇴직금 포함해서 매달 드렸어요”라고 주장하며 추가 지급을 거부할 경우, 이는 근로자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법원에서도 위법 판결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퇴직금 포함 연봉 계약 시 반드시 체크할 포인트

확인 항목 내용
계약서에 명시됐나요?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된다는 문구가 빠짐없이 기재됐는지 체크하세요.
퇴직금 별도 정산이 가능한가요? 퇴직 시, 평균임금 기준으로 다시 퇴직금을 별도 계산 후 지급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 정산이 가능한 조건은? 큰 병원비, 주택 구입, 가족 간병 같은 법적 요건이 충족될 때에만 가능합니다.
나중에 문제되면 어떻게 되나요? 퇴직금 선지급이 무효일 경우, 회사가 받았던 금액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하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걸 간단히 정리하자면, 월급을 좀 더 받고 싶어서 퇴직금을 포함하는 연봉 계약으로 하더라도, 퇴직금은 퇴직금대로 계산해서 받는 구조를 유지해야 안전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례, 그냥 넘기면 위험해요

실제로 한 근로자는 연봉 3,000만 원을 받고 매달 250만 원씩 월급을 받았습니다. 계약 당시 “연봉에 퇴직금 포함”이라는 문구도 들어 있었죠. 그러나 막상 퇴직할 때 회사 측은 따로 퇴직금을 줄 수 없다며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고, 법원의 판단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퇴직 당시 퇴직금을 다시 정산해야 했는데 그걸 하지 않은 것은 불법’이라고 본 겁니다. 이 사례처럼 ‘퇴직금 포함’이라는 문구가 면죄부가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퇴직금 계산, 이렇게 하면 됩니다

퇴직금은 그냥 1년치 급여 ÷ 12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공식 계산법은 아래와 같아요.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일)

계산이 번거롭다면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편리해요. 온라인에서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니, 계약 전에도 미리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퇴직 소득세 계산 등 추가 세금 문제도 있으니, 관련 정보는 국세청이나 고용노동부 공신력 있는 채널을 참조해주세요.

마무리하며… 제대로 알면 퇴직금도 지킬 수 있습니다

퇴직금 포함 연봉 계약, 말은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섬세한 법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연봉만 보고 단순히 높은 숫자를 반가워할 게 아니라, 연봉에 포함된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퇴직금이 안전하게 보호되는 구조인지 꼼꼼히 들여다보는 자세가 필요하죠.

만약 계약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반드시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 계약서에 퇴직금 포함 여부가 명확하게 적혀 있어야 한다
  • 퇴직 시 정산된 퇴직금은 별도로 꼭 지급되어야 한다
  • 모든 과정을 문서로 남겨 분쟁을 최소화해야 한다

혹시라도 현재 계약 조건이 애매하다면, 사내 인사팀이나 노무 법률 전문가와 상담을 나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지킬 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취준생이나 직장 동료에게도 공유해주세요. 사소해 보이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정말 중요한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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