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 받고 세금 더 낸다고요? 진짜일까?
민생지원금은 지금 당장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정책입니다. 기본 15만 원부터,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을 따져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소문처럼 이 돈을 다시 연말에 세금으로 거둬갈까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민생지원금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지급되고, 연말정산과는 세제 체계상 연결 고리가 없어요. 즉 올해 정부가 준 민생지원금을 내년 초 연말정산으로 회수한다? 완전한 오해입니다.
이런 말이 나온 건,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이슈 때문인데요. 그건 민생지원금과 아무 상관 없는 별도 논의일 뿐이죠. 실제로 여야 모두 이 공제를 2028년 또는 2030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해둔 상태입니다.
민생지원금,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 신청 방법은?
가장 기본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15만 원이 지급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최대 40만 원까지 더 받을 수 있어요. 생활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할 경우 지역 추가 지원금으로 5만 원이 더 붙습니다.
신청은 간단해요! 온라인은 정부24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거주지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됩니다. 요즘은 서울페이플러스 같은 지역화폐 앱으로도 신청받기 시작했어요.
만약 오늘이 7월 22일이라면, 출생연도 뒷자리 2 또는 7로 끝나는 분들부터 우선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7월 28일부터는 모든 출생년도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해요.
신용카드 소득공제,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아마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유일한 세제 혜택일 겁니다. 카드 사용액 일부를 공제해줘서 연말정산 시 세금을 덜 내거나 환급받을 수 있죠. 특히 2030 직장인에게는 절세의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정부가 조세개혁 논의 중이라는 이유로 “공제 제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안감이 돌았습니다. 다행히 실제 법안 발의 현황을 보면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예를 들어, 다자녀 가구를 위해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민생지원금이 연말정산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세제 개편 이슈가 와전된 겁니다.
더 많이 받고 알차게 쓰는 꿀팁 따로 있다!
받을 수 있는 건 무조건 최대한 챙겨야죠. 특히 지역화폐를 선택하면 추가 혜택이 붙는 곳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페이플러스는 서울 전역 48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사용 시 추가 적립 또는 할인이 적용되기도 해요. '땡겨요’ 같은 배달앱과 연계해서 일정 금액 이상 쓸 경우 현금처럼 환급받는 이벤트도 종종 열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만 써야 한다는 점이에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소상공인 매장, 전통시장 같은 곳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가맹점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같은 스티커가 붙을 예정이니 참고하세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행동 요약
✔️ 받을 수 있는 건 꼭 받자!
오늘 기준으로 출생연도 끝자리 확인 후 신청하세요. 놓치면 깜빡하고 지나갈 수도 있어요.
✔️ 지역화폐로 받기
서울페이플러스, 경기지역화폐 등 각 지역별로 혜택이 다양하니 비교해보고 신청하세요.
✔️ 사용 기한 꼭 지키기!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체크리스트로 관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신용카드 꾸준히 사용하고 연말정산 챙기기
세금 돌려받는 재미, 아는 사람만 챙깁니다. 아직 폐지 안 됐고 향후 확장 가능성도 있죠.
가계 부담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이런 지원은 잘 활용하면 작지만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정부의 정책이 어려운 용어로 가득해 헷갈릴 수 있지만, 핵심만 콕 집어 알면 어렵지 않아요. 오늘부터라도 수첩에 한 줄 써두세요. “민생지원금은 연말정산과 무관하다. 걱정 말고 신청하자.”
그럼 우리 모두 합법적이고 현명하게 혜택 챙기면서 지갑에 여유 챙겨보자고요😊